차기 경제부총리, 유일호 의원 내정
차기 경제부총리, 유일호 의원 내정
  • 승인 2015.1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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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청와대는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유일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일호 의원이 최경환 부총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을 이끌게 된 것이다.

청와대는 "경제정책과 실물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를 바탕으로 4개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분"이라며 인선배경을 밝혔다.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한국개발연구원에 입사한 후 한국조세연구원장과 한국금융학회, 한국경제학회 이사를 거쳤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유치송 전 민주한국당 총재의 아들이다.

유 내정자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송파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 19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새누리당 대변인을 거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2012년 제18대 대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유 내정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을 지내며 이른바 '친박' 의원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유 내정자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일관되게 기조를 가져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