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이익성장 가속화 전망"-삼성
"LG화학, 배터리 이익성장 가속화 전망"-삼성
  • 김한주
  • 승인 2018.09.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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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 이익성장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607억원(전분기대비 124.7% 상승)으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8월 초 대비 10% 하락했다"며 "이는 화학업종 센티먼트 훼손 및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료가격 차이) 감소에 따른 이익부진에 대한 우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058억원(전분기 대비 13.9% 하락)으로 컨센서스(6530억원)를 7% 하회할 전망"이라며 "고기능 합성수지(ABS) 스프레드 급락을 감안해도 시장 우려 대비 견고한 이익을 전망하고, 이는 예상보다 가파를 배터리 사업부 이익성장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진 화학업종의 부진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은 3분기부터 이익성장 가속화 전망이며 최근 빠르게 하락중인 원재료(니켈/코발트) 가격 또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