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케이크' 풀무원, "진심으로 사과, 종합 대책 마련한다"
'식중독 케이크' 풀무원, "진심으로 사과, 종합 대책 마련한다"
  • 전지현
  • 승인 2018.09.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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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식 사과문 발표, 제품 자진 회수 후 판매중단 조치 내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으로 식중독 사태를 일으킨 원푸드머스 풀무원푸드머스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7일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유상석)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사고에 대해 "이 제품의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식약처의 식중독 원인에 대한 최종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를 일으킨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다. 풀무원푸드머스는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이 제품을 섭취하고 학생은 7일 오전 9시 기준 1156명으로 집계됐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집단급식소와 환자수는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풀무원푸드머스의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 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경기도 고양 소재)가 지난 8월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저희 회사는 식약처 조사가 진행중 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했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년 9월 7일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이사 유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