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공정위 드러나는 민낯" … 공공기관 퇴직자 전수조사 촉구
김관영 "공정위 드러나는 민낯" … 공공기관 퇴직자 전수조사 촉구
  • 김려흔
  • 승인 2018.08.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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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 기자]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정부에 정부 및 공공기관 퇴직자들의 재취업 행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3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불법 재취업이 조직적으로 행해져 앞에서는 기업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뒤로는 조직적으로 이권을 챙겼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기업들을 압박에 17명의 공정위 퇴직자들을 재취업시켰는데 2억원이 넘는 연봉에 월 500만원 법인카드까지 그 행태는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로 경검찰 공정거래위원회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왜 이 사실을 몰랐는지, 과연 공정위 뿐이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근래 최악의 경제지표에 대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결과가 충분하지 못해 재정과 정책 방향의 수정을 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들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제 관련 부처들은 산업부, 국토부, 금융위 등 많은 산하기관이 있다"면서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심사제도에 관한 개선방안과 역량을 투명하고 공익에 부합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