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좋아질 일만 남았다" -메리츠
"카카오, 좋아질 일만 남았다" -메리츠
  • 김려흔
  • 승인 2018.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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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10일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기대 요인이 많아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9억원, 276억원을 기록해 컨세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 광고 매출액은 카카오모멘트를 전체 디스플레이광고 상품으로 확대, 캐쉬프렌즈·알림톡의 성장으로 1664억원을 기록하고, 게임 매출액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인 PC방 유료화, 뮤직 매출액은 멜론 유료가입자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3% 성장, 카카오페이지 역시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의 판매호조로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분기 1.9% 대비 개선됐다"며 "카카오페이·모빌리티·AI 등 신규사업 영업손실 535억원이란점 을 감안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요인은 8월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시 카카오뱅크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지배적 주주로 올라서며 지분가치가 확대될 것이며,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상장으로 IPO 스케줄 지연이 되고 있으나 주요 자회사의 첫 기업공개라는 것, 모빌리티 부분에서 상반기 업무택시, 스마트호출을 통한 유료화의 기반을 닦아 하반기 즉시배차 등을 통한 본격 수익화에 나선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