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LG유플러스의 새 사령탑에 LG화학 출신 권영수 부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증권가는 재무통인 권 부회장의 선임에 대해 "사실상 호재"라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8일 " 지난 6년간 이상철 부회장이 이끌면서 성과가 워낙 컸던 만큼 주주들의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LGU+의 수장 교체가 주주에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 그건로 "높은 LTE 보급률, 번호이동/기변간 보조금 차별금지 환경 하에서 M/S 올리기에 치중해봐야 별 소득을 얻기 어려운 상황인데 권영수 CEO 선임으로 인해 이제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커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임 권영수 CEO가 IoT(사물인터넷)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홈 IoT에서 궁극적으로는 무인자동차로까지 IoT 사업이 확장되며 LGU+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LGU+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CEO 교체로 높은 M/S 성장보다는 수익성 관리에 좀 더 치중할 것으로 보여 2016년 이익 전망이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이고, 2. 투자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2016년 뿐만 아니라 당장2015년 4분기부터 높은 이동전화 ARPU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3. 미국 넷플릭스와의 사업 제휴가 유력해지고 있고 인공지능 로봇인 JIBO를 2016년 초 출시할 예정이어서 신사업 성장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4. 최근 이익 흐름과 부채 비율을 감안 시 2015년 배당금 증대가 유력(2014년 150원 →2015년 250원)하기 때문이다. 12개월 목표가는 실적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음에 따라 기존의 14,000원을 유지한다.
■CEO 교체로 정책 변화 예상, 수익성 관리에 치중할 듯
LGU+ CEO가 기존 이상철 부회장에서 구 LG화학 사장인 권영수 CEO로 교체되었다. 이에 따른 투자가들의 우려가 크다.
6년간 LGU+를 이끌어 온 이상철 부회장의 성과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특히 LTE 서비스 이후 폭발적인 M/S 성장과 ARPU 상승
은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LGU+의 수장 교체가 주주에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은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LGU+의 수장 교체가 주주에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러한 판단을 하는 이유는 1. 높은 LTE 보급률, 번호이동/기변간 보조금 차별 금지 환경 하에서 M/S 올리기에 치중해봐야별 소득을 얻기 어려운 상황인데 권영수 CEO 선임으로 인해 이제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커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2. 과거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임 권영수 CEO가 IoT(사물인터넷)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 홈 IoT에서 궁극적으로는 무인자동차로까지 IoT 사업이 확장되며 LGU+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동전화 ARPU/IoT/미디어 성장 기대감 다시 높아질 시기
시장 우려와 달리 LGU+는 전분기비 1.5% ARPU 성장이 예상된다. 10월 이후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 비중이 신규 중 40%, 누적 기준 20%까지 높아졌고 요금제 업그레이드 비중이 다운그레이드 비중보다 높아지는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ARPU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나 4분기 ARPU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전망이어서
현 시점 매수 전략은 시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 시점 매수 전략은 시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넷플릭스와의 사업 제휴 유력,인공지능 로봇인 JIBO를 2016년 초출시 예정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와의 사업 협력이 유력해지고 있고 인공지능 로봇인 JIBO(미국 IT벤처 기업, LGU+가 200만 달러를 출자, 향후 가정용 로봇 공급예정)를 2016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러한 판단을 하는 이유는 1. 넷플릭스와의 사업 제휴로 미디어 부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무선트래픽 증가가 예상(기존 넷플릭스의 경우 무선 동영상 시청 비중이 40%를 차지)되고, 2. 점진적인 IoT 서비스의 고도화로 향후 LGU+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와JIBO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과금 시도로 매출 성장에 대한 투자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임은 자명해 LGU+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