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2분기 순익 1090억원…최대 실적 달성
메리츠종금증권, 2분기 순익 1090억원…최대 실적 달성
  • 김한주
  • 승인 2018.08.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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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103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으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에 더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2분기(981억원)에 비해서는 11.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51억원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2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7% 늘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621억원과 28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와 21.7%씩 증가했다.
 
영업수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비용을 차감한 순영업수익은 478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334억원보다 10.3% 늘었다.
 
금융사 경영효율성 판단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46.2%를 기록했다. 인건비 등 관리비를 합리적으로 통제·관리하면서 효율적 경영 시스템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6월 말 자기자본은 3조3813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록했던 3조3126억원보다 687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3조원인 대형IB 자격 인가 이후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거래량 증가 등 증시 호조에 힘입어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필두로 전사업부의 고른 이익성장세와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