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무더위 쉼터 전국 6000여개 점포로 확대
은행권, 무더위 쉼터 전국 6000여개 점포로 확대
  • 김현경
  • 승인 2018.07.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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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은행권을 격려했다.
 
최근 은행권은 재난 수준의 폭염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권 무더위 쉼터는 다음달 31일까지 은행 영업시간 내 운영된다. 지점 내 상담실·고객 대기 장소 등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냉수 등 편의물품이 제공된다.
 

 

이날 최 위원장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 점포에 방문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또 최근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환영하면서 당국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진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은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무더위 쉼터 제공에 뜻을 모아준 것을 환영한다"며 "지역주민들과 이용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 확대방안'을 소개하며 "은행권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서민금융,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일자리 창출, 보육지원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7000억원 규모의 공동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무더위 쉼터와 같이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권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