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3분기 이후 실적 하락 전망에 '하락세'
[특징주] SK하이닉스, 3분기 이후 실적 하락 전망에 '하락세'
  • 김한주
  • 승인 2018.07.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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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부터 분기 실적 하락 전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3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66%(4100원) 떨어진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올해 2·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조5000억원, 6조원으로 추정되며, 사상 최대치는 거듭 경신될 전망"이라면서도 "이후 올해 4분기부터 6% 내외의 평균판가 하락이 예상되며 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4조2000억원까지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그간 추구되어 온 삼성전자의 수익성 위주 전략은 하반기 중 변화될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변화는 SK하이닉스의 DRAM 이익 점유율이 4년만에 50%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서버 향 DRAM 불량 이슈로 인한 최근의 기회 손실을 만회하며, 경쟁사의 신규 팹 가동시점이 점차 앞당겨진데다, SK하이닉스 평택 2층 60k 물량이 9월부터 생산돼 다음해 상반기 DRAM 수급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41조4000억원, 영업이익 2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순이익은 1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면서도 "회사도 산업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과거 기준으로 주식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가격이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합리적인 컨센서스 형성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기대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