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8월을 기대하는 이유? -신한
"한화케미칼, 8월을 기대하는 이유? -신한
  • 김려흔
  • 승인 2018.07.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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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지난 6월 이후 태양광 시황이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폴리실리콘(원료) 가격이 25% 하락하고, 모듈(제품) 가격도 12% 떨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갑작스런 보조금 삭감 때문"이라며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초 소재 부문 상황도 좋지 못하다"면서 "4대 핵심 제품 중에서 PE(범용 합성수지, 미국발 공급 증가), TDI(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독일 경쟁사 설비 재가동), PVC(건자재, 핵심 시장인 인도 몬순 시즌 진입) 시황 둔화는 예견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2Q18 영업이익은 1780억원(+3.4% QoQ)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

2분기 영업이익은 1780억원(+3.4% QoQ)으로 시장 기대치(1787)억원에 부합하겠다.

재고 효과, 성수기 효과 등에 힙입어 기초소재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2.3%)할 전망이다. 세전이익은 감소(-33.0%)하지만 전분기 대규 모 일회성 이익(소송 환급금, 1179억원) 소멸 때문이다.

 

 

◆ 태양광에 이어 주력 화학 제품 시황도 부진. 가성소다 8월 반등 기대


6월 이후 태양광 시황이 급랭하고 있다. 폴리실리콘(원료) 가격이 25% 하락했고 모듈(제품) 가격도 12% 떨어졌다.

 

최대 시장인 중국(M/S 52%, 2017년)의 갑작스런 보조금 삭감 때문이다. 3Q18 적자 전환(OPM -2.4%)이 예상된다.

 

기초소재 부문 상황도 좋지 못하다. 4대 핵심 제품 중에서 PE(범용 합성수지, 미국발 공급 증가), TDI(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독일 경쟁사 설비 재가동), PVC(건자재, 핵심 시장인 인도 몬순 시즌 진입) 시황 둔화는 예견된 부분이다.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가성소다가 문제다. 2018년 들어 가격이 34% 하락했다.

 

수요 부진(중국 환경 규제 강화로 주요 수요처 가동률 일시적 하락)과 이란발 공급 증가(무역 제재 이전 일시적 수출 확대)가 겹친 결과다. 8월부터 공급 감 소(이란 제재 일부 시작)와 수요 증가(중국 환경 감찰 종료→주요 수요처 가동 률 상향)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다.

 

 

◆ 목표주가 2만9000원으로 9.4% 하향. 매수 유지. 절대 저평가 국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만9000원(기존 3만2000원, 12MF EPS 전망치 -8.9%)으로 하향한다. 목표 PBR은 0.7배를 적용했다. 지난 2012~13년 평균이다.

 

그 당시 기초소재는 간신히 흑자를 기록하고 태양광에서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했었다. 현저히 상황이 좋은 현재 주가(PBR 0.5배)가 그 때 (0.7배)보다 싸다. 8월 가성소다 가격 반등과 함께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