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法 "증거인멸·도주우려"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法 "증거인멸·도주우려"
  • 전성환
  • 승인 2018.07.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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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18일 서울남부지법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병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해 10월31일 6920원에서 올해 3월16일 6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는 네이처셀 주가가 최고가를 찍은 3월16일 반려됐고,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네이처셀은 "라 대표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재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한 "본건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