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할 것"-이베스트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할 것"-이베스트
  • 김한주
  • 승인 2018.07.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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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조600억원(전년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 911억원(전년 대비 47.3% 감소)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39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유류비(7782억원, 전년 대비 26% 증가) 증가 및 직원 격려금 약 250억원 지급, LA 호텔 적자 약 100억원 등의 비용 영향으로 연결 영업마진은 3%대 수준이 예상된다"며 "환율 영향으로도 약 4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비즈니스 고객 확대에 따른 평균 운임 상승도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JV 설립으로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함께 아시아와 미주 도시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면서 JV 운영에 따른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부진으로 대한항공의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배수) 0.8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대한항공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