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기내식 공급과 관련된 도움 제안에 대해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검토하겠다”며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입장 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의 기내식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하며,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을 통해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최근 부품을 돌려쓰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 “항공기에서 부품을 장탈하여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는 정비방식, 즉 부품유용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법적으로 인가되고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운용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귀국 할 때 캐빈승무원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마침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들이 입국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승객들의 기내 면세품 구입 요청이 늘고 이로 인한 승무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음이 파악되었으나, 현재는 ‘노밀(No Meal)’ 운항편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바우처’ 지급도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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