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위기’ 한숨 돌린 진에어 “청문회 성실히 임할 것”
‘면허취소 위기’ 한숨 돌린 진에어 “청문회 성실히 임할 것”
  • 강필성
  • 승인 2018.06.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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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국토부교통부의 면허취소 처분 결정 연기에 한숨 돌렸다. 국토부가 당초 검토 중이던 항공사 면허 취소 결정을 뒤로 미루고 청문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라 향후 진행될 청문회 등 절차에 성실히 임해 회사의 입장과 의견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에어는 안전운항과 보다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기업문화 구축과 함께 고용 증대를 통해 사회에 기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항공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향후 진에어는 청문 과정에서 행정처분 수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국토부는 외국인이 국적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다고 규정한 항공사업법, 항공안전법 위반을 이유로 진에어의 면허 취소 처분을 검토해왔다. 


이 경우 진에어 내부에서는 2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의 일자리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대한항공 노조는 앞선 28일 국토부를 방문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문제는 마땅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 무엇보다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