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기 충돌…탑승 승객 없어
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기 충돌…탑승 승객 없어
  • 강필성
  • 승인 2018.06.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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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김포공항에서 승객탑승을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가 서로 충돌했다. 탑승한 승객이 없던 만큼 인명피해는 없지만 해당 여객기 탑승을 위해 대기하던 승객의 지연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들 여객기의 충돌은 게이트로 이동하는 주기장의 유도로에서 벌어졌다. 

두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김포-오사카행 대한항공 여객기는 게이트 이동을 위해 관제탑의 지시로 멈춘 상태였지만 뒤에서 김포-북경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동하면서 두 항공기의 추돌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 여객기는 꼬리쪽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오른쪽 날개가 파손됐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관제탑의 지시가 정확했고 이를 기장은 정확이 인지했는지, 해당 여객기가 지시를 정확히 따랐는지를 따져봐야 과실 여부가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충돌사고를 빚은 여객기는 다른 여객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던 승객은 약 4시간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