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내부 분열 민주노총 개입…강력 경고”
대한항공 노조 “내부 분열 민주노총 개입…강력 경고”
  • 강필성
  • 승인 2018.05.2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내부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에 대해 경고하는 성명을 밝표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외부세력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직원연대는 가면을 통해 실체를 감추고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어 “직원연대의 실체가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 모호했고, 매번 집회 때마다 외부세력,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됐다”며 “또한 민주노총과 관계된 인물들이 사회를 보고 집회를 돕는 모습도 지켜봤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대한항공 내부의 갈등에 외부세력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노조 측은 “민주노총은 대한항공직원연대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신들의 그늘 아래 편입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 노동조합은 이 같은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노조 측은 직원연대의 노동자간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