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심석희 폭행` 후 몸살감기 허위 보고까지? "올림픽 나가는 선수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
조재범 `심석희 폭행` 후 몸살감기 허위 보고까지? "올림픽 나가는 선수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
  • 최원형
  • 승인 2018.05.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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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국가대표팀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14년 동안 코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문체부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 선수에게 폭행을 저질렀다.

조재범 전 코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하기 전 날인 지난 1월 16일에도 심석희 선수를 수십 차례 폭행했으며 심석희 선수는 폭행의 공포감으로 인해 선수촌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재범 전 코치와 다른 국가대표 지도자들은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심석희 선수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로 보고해 논란이 발생했다.

현재 조재범 코치는 한국을 떠나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출연해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유 작가는 조 전 코치의 폭행 사건을 가리켜 "코치가 폭력을 행사한 것이지만 빙상계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심 선수는) 국가대표에 세계챔피언”이라며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를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