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묻겠다…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상장 과정 아무 문제없다"
책임 묻겠다…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 "상장 과정 아무 문제없다"
  • 이연춘
  • 승인 2018.05.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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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언론에 공개한 당사자(금융감독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7일 오후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참석을 위해 정부종합청사에서 "세계적인 회계 석학들로 구성된 감리위원회 위원들의 판단을 믿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해 팩트가 변한 것이 없다"며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여부에 대한 감리위원회를 진행했다. 김학수 증선위원 주재로 열리는 감리위원회는 동생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회피신청을 한 송창영 변호사를 제외한 위원 8명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위 논의결과를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2015년 상장 당시 금융감독원 등 여러 기관에서 3차에 걸쳐 검증한 것을 2018년에 와서 다시 조사하는 충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이미 금육감독원이 13개월 동안 다시 조사했고 저는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구심이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내심을 가지고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조속히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