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 사회적 가치에 ‘기본급 1%’ 기부
SK이노베이션 노사, 사회적 가치에 ‘기본급 1%’ 기부
  • 강필성
  • 승인 2018.05.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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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기본급 1% 기부하는 ‘1% 행복나눔기금’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을 위해 쓰인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16일 회사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에서 ‘2018 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금액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 46억6000만원 중 21억5000만원이다.

SK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12개 기금 수혜 복지기관 관계자 및 SK울산CLX 구성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에 SK 구성원들이 솔선수범 해줘 감사하다”면서 “SK 구성원의 1% 행복나눔성금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는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1% 행복나눔기금은 회사의 발전이 사회 발전에 직결되도록 하는 방안을 노와 사가 함께 고민을 거듭해온 결과”라면서, “이러한 따뜻한 나눔 의지가 원동력이 돼 더 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구성원 사회공헌인 1인 1후원계좌를 지난해 9월 임단협을 통해 개별 구성원 기본급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1% 행복나눔기금’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회사도 동일 규모 기부금을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로 참여해 혁신적인 노사문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전달식 이후 기금 잔여분은 후원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내년 초로 이월해 활용 예정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