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 확정? "폐암 위험, 최대 16배" 경고문구도 변경 "충분히 고려해"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 확정? "폐암 위험, 최대 16배" 경고문구도 변경 "충분히 고려해"
  • 최원형
  • 승인 2018.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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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보건복지부가 `아이코스 히츠`와 `글로 네오스틱`, `릴 핏`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경고 그림을 부착한다 전했다.

또한, 12월부터 담뱃갑에 적용되는 흡연 경고그림의 수위가 높아지고 경고문구도 강화될 예정이다.

14일 보건복지부는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뱃갑에 부착되는 경고그림과 경고 문구 12개를 확정하고 오는 12월23일 시행을 목표로 행정 예고한다고 알렸다.

이어 10종은 기존 궐련담배에 적용되며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원액)와 궐련형 전자담배(카트리지형)에 각각 도입될 계획이다.

그림 아래에 들어가는 경고문구도 변경될 전망이다.

‘폐암의 원인 흡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에서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로 바뀌며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경고하는 문구도 ‘흡연으로 당신의 아이를 홀로 남겨두시겠습니까?’에서 ‘흡연하면 수명이 짧아집니다’로 바뀐다.

한편,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발암물질이 1이 들어있느냐, 100이 들어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발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히 고려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