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펀더멘털 이상 無…국내·중국 사업 수익성 개선 뚜렷 - 미래에셋대우
휠라코리아, 펀더멘털 이상 無…국내·중국 사업 수익성 개선 뚜렷 - 미래에셋대우
  • 승인 2018.05.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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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미래에셋대우 하누리 연구원은 10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지난 2월22일 5대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혼조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종국에는 휠라코리아의 단단한 펀더멘털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국내는 가성비에, 중국 시장에서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에 집중하는 가격 전략이 소구력을 이끌어내는 데 적중하면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일시적으로 늘었던 판관비가 정상화되면서 흑자가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폐점이 지속되는 것을 둘러싼 우려가 있으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액면분할 완료, 주가는 펀더멘탈에 수렴할 전망


휠라코리아는 지난 2월 22일 5:1 액면분할을 결정하였다. 분할 목적은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이다. 3영업일간의 매매 정지 이후, 전일 거래가 재개되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혼조세를 보일 수 있으나, 종국에는 동사의 단단한 펀더멘탈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더멘탈 이상 無, 올해도 가즈아!


국내와 중국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국내는 가성비에, 중국은 가심비에 집중하는 가격 전략이 소구력을 이끌어내는 데에 적중하면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국내는 매출액 783억원(YoY +18.2%)과 영업이익 54억원(YoY 흑전)을, Full Prospect의 지분법 수익은 27억원(YoY +43.8%)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82억원(YoY -2.0%), 17억원(YoY 흑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YoY -7.0%)으로 원화 매출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익은, 전년 동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판관비가 정상화되면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폐점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FILA USA의 경우 국내와 달리 도매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매 사업의 경우, 재고 부담이 적어 재고평가손실 등의 추가 비용 발생이 제한적이다.


지난 4일, 아쿠시네트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액 4,737억원(YoY -5.2%), 영업이익 668억원(YoY -9.4%), OPM 14.1%로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1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할 시, 충분히 견조한 성장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000원으로 조정


휠라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업종 내 Top Pick으로 추천한다. 목표주가는 주식 수 증가를 반영하여, 기존 16만원에서 32,000원으로 조정한다. 12개월 선행 EPS에 글로벌 Peer의 평균 P/E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국내와 중국의 수익성 향상과 아쿠시네트의 지분 가치 상승이 뚜렷하다. 주가 Re-rating이 필요한 현 시점, 분할로 인한 주가 혼조세는 분명한 매수 기회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