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포용적 금융'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 개최
예보, '포용적 금융'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 개최
  • 김현경
  • 승인 2018.05.03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3일 '포용적 금융을 위한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을 주제로 본사 대강당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예보가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토마스 호니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전 부의장, 피터 모건 아시아개발은행부설연구소 리서치 공동부문장, 박정수 서강대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 포용적 금융과 관련된 국내외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기조 연사로 나선 토마스 호니그 FDIC 전 부의장은 그동안 수행했던 포용금융 프로그램이 금융에 대한 신뢰와 편의, 지식을 확산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예금보험기구가 효과적인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수행해 금융 안정과 포용적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의 첫 세션에서는 피터 모건(Peter Morgan)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설연구소의 리서치 공동 부문장이 등장, 소기업 대출 등 금융회사의 포용적 영업전략이 자산운용 다변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제고 효과를 유발하고 금융안정에도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오승곤 예보 실증연구팀장이 나와 예금보험제도가 금융의 포용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서민금융권의 소비자보호 강화와 디지털 금융확대에 따른 보호 사각지대 최소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 유인프로그램 개발 등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