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올해 해운업계 8000억원 이상 공급할 것"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올해 해운업계 8000억원 이상 공급할 것"
  • 김려흔
  • 승인 2018.04.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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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올해 국내 해운업계에 8000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통해 국내 해운업 재건에 힘을 보탠다.

 

은 행장은 20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해운사 CEO 간담회’를 개최해 업운업계에 8000억원 이상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은 행장은 이날  "해운 금융의 시장 실패를 보완하고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자금을 배정할 것"이라며 "친환경·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운업계에 8000억원 이상을 배정해 원스톱 맞춤형 금융 제공, 선박 발주 지원 확대, 리파이낸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성수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는 해운업과 조선업이 동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계기로 해운사의 경쟁력 강화에서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될 경우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조선의 동반 성장을 위해 두 산업에 대한 균형 잡힌 지원과 해운사 경쟁력 강화와 조선사 일감 확보 등도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