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견조한 경영실적…1분기 당기순익 1조원 육박"
KB금융 "견조한 경영실적…1분기 당기순익 1조원 육박"
  • 원하리
  • 승인 2018.04.19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KB금융지주는 19일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당기순이익인데 1분기 당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전분기 대비 74.9%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의 경우도 2조 1,4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수수료이익은 6,290억원으로 분기기준 최초로 6,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증시호조에 따른 주식거래대금과  ELS  등 신탁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 등이 꼽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영업실적은 은행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며 나온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 내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이자이익 확대'와 '비용효율성 개선',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등이 수익선 개선의 요인이 됐다.
 
이 관계자는 "KB은행은 각종 규제 영향으로 중소기업대출의 비중이 커지며 원화대출금이 견조하게 증가한데다 적극적으로 인력구조를 개편하고, 비용절감의 노력을 기울이며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한 결과 비용효율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은행부문 실적의 경우 우선 KB증권은 은행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경상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KB손해보험은 분기당 약 천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이익기반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은행권 자회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KB증권은 78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5%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의 경우 984억원의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이익 증가와 분기 일회성 비용들이 소멸된 덕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KB국민카드는 전년말 대비 4.2% 증가한 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은 영업실적과 더불어 총자산에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3월 기준 총자산은 452.1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5% 증가했고, 관리자산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 역시 696.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