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긴급 이사회를 갖고 사의를 밝힐 전망이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권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이사회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권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히리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권 회장은 이번 긴급 이사회에서 누적된 피로와 차세대 리더의 필요성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그 배경에는 정권의 압박이 적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 회장이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지난해 실적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순항해 왔기 때문. 때문에 갑작스런 사의의 배경에는 정부로부터 어떤 형태의 메시지를 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포스코 회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도 하차하는 등 외풍에 흔들렸던 대표적인 자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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