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비메모리 테스터 정부기술개발사업 최종 선정
엑시콘, 비메모리 테스터 정부기술개발사업 최종 선정
  • 김려흔
  • 승인 2018.04.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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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엑시콘(대표 박상준)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R&BD)에 최종 선정되면서 SOC Tester 사업화 개발과제로 10억원의 정부지원금 투자가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메모리 테스터 분야 대비 SOC (비메모리) Tester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연구개발투자가 활발하지 않았으나, 기술개발사업 선정과 함께 금융기관들의 투자참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비메모리반도체가 국가경쟁력을 높일 주력 기술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외산장비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비메모리 테스터(Tester) 분야의 국산화율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와 회사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엑시콘은 외산장비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 국산화의 사명을 가지고 뛰어들어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2006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Memory Tester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합리적인 가격대와 기술력을 갖춘 테스트 장비를 개발·공급하면서 국산 장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였고, 이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엑시콘은 반도체 업황 호황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2017년에  전년 대비 매출액은 45% 증가한 672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76억원으로 창사이래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기존의 주력 장비인 DRAM Memory Tester 외에 고객사의 서버향 SSD 양산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용 SSD Tester의 발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엑시콘은 DRAM Memory Tester 와 SSD Tester 개발을 집중해 가며 매출과 이익을 꾸준하게 성장시켜 가고 있다. 
 
엑시콘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수년간 개발∙축적해온  비메모리테스터 기술이 이번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은 미래 4차산업의 기반이 되는 SOC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주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엑시콘은 SOC 테스터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 메모리와 비메모리 영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반도체검사장비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