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외유성 출장 의혹…검찰, 거래소·우리은행 압수수색
김기식 외유성 출장 의혹…검찰, 거래소·우리은행 압수수색
  • 김현경
  • 승인 2018.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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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3일 오전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본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더미래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김기식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된 피감기관 및 단체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야당으로부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24일부터 한국거래소의 부담으로 2박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2015년 5월 19일부터 우리은행의 지원으로 2박4일간 중국·인도 출장을 다녀왔다. 
 
또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2015년 5월 25일부터 9박10일 동안 워싱턴DC와 브뤼셀, 로마, 제네바 출장을 다녀왔다.
 
한편, 청와대는 김 원장의 의혹과 관련, 적법한 공익 목적의 출장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