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입은 도심형 SUV…르노삼성 QM6의 디자인 미학
슈트 입은 도심형 SUV…르노삼성 QM6의 디자인 미학
  • 백승원
  • 승인 2018.04.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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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새로운 SUV 정체성 표현
-실용성, 세련미 모두 놓치지 않은 인테리어

[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르노삼성 QM6의 디자인은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세련된 도시인의 느낌이 든다. QM6는 성공적인 SM6의 디자인 미학을 SUV로 멋지게 적용했다. 이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 성공을 거둔 SM6의 형제 탈리스만은 지난 2016년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를 수상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그대로 QM6에 반영한 것이다.
 
QM6는 당당하면서 세련된 이미지가 특징이다. 차의 인상을 결정짓는 대형 크롬 그릴은 강인하고 묵직해 보인다. 헤드램프 부분과 자연스럽게 병합된 크롬 그릴은 블랙과 크롬의 은빛 대조로 선명한 이미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자아낸다. SM6의 핵심 디자인 요소를 SUV에 최적화했기 때문이다.

곳곳의 크롬 장식은 각자의 자리에서 안정적인 차체 비율과 함께 완벽한 디테일을 뽐낸다. 크롬 장식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유리창 영역, 사이드 가니시, 듀얼 디퓨저 등 포인트를 줘야 할 곳에 알맞게 자리해 차의 수평적 균형감과 차체 라인의 윤곽선을 한층 뚜렷이 나타낸다. 이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19인치 알로이 휠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C’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르노 디자인의 최신 스타일을 제시함과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과 눈빛을 드러낸다. 3차원 방식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램프 역시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이를 통해 QM6는 르노 패밀리룩을 분명하게 계승했다.
 
QM6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타일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QM6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탑승객이 이 차에 앉았을 때 최대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과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 앞뒤 모든 좌석은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널찍하다.
 
앞 좌석 시트엔 급한 코너를 돌아 나갈 때 옆구리를 잡아주는 사이드 서포트가 달려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배려다. 앞 좌석은 최대 80㎜까지 앞뒤로 슬라이딩 되며, 뒷좌석의 레그룸은 동급에서 가장 넓은 293㎜다.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앞문은 70°, 뒷문은 77°까지 열린다.
 

 

여러 겹의 레이어를 수평으로 차곡차곡 쌓듯이 디자인해 실내를 더욱 넓고 단단하게 보여준다. 외관의 크롬 장식은 실내에도 이어진다. 외관의 크롬 장식이 차의 존재감과 시각적인 균형감을 잡아준다면, 실내의 크롬 장식은 세련미와 실용성을 모두 고려했다. 운전대와 변속 레버, 통풍구 등 유독 사람 손이 많이 가는 곳에 새틴으로 마감된 크롬을 덮은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암레스트와 센터 콘솔 좌우에 달린 손잡이는 고품질의 가죽으로 감싸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은 바로 QM6 내부에 감성적인 무드를 더하는 엠비언트 라이트다. 엠비언트라이트는 센터페시아, 도어 등에서 조명을 밝히며 모양과 색, 광원의 종류에 따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초록, 파랑, 노랑, 빨강, 보라색 5가지 색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QM6만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내부 엠비언트 라이트가 어우러져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