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검경수사권 조정, 구존동이(求存同異) 정신에 따라 논의 중"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검경수사권 조정, 구존동이(求存同異) 정신에 따라 논의 중"
  • 김정연
  • 승인 2018.04.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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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5일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시각과 조직의 입장이 다르지만, 문재인정부의 구성원으로서 구존동이(求存同異) 정신에 따라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사권 조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조정안 내용은 논의를 위한 초안 중의 하나"라며 "(박상기)법무부장관과 (문무일)검찰총장 두 분은 지금까지 수사권 조정을 위해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만나실 것이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철성)경찰청장 두 분의 경우도 동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별도로 두 장관(법무부·행안부)과 민정수석의 회의는 병행된다"며 "세 사람은 당사자인 검·경의 입장을 충실히 경청하면서도, 그에 속박되지 않고 대선공약의 취지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검·경도 조직보다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이 사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개혁의 당사자인 검찰이 논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