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주요 스마트폰 업체 납품에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동운아나텍, "주요 스마트폰 업체 납품에 사상 최대 실적 예상"
  • 구남영
  • 승인 2018.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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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동운아나텍과 관련, "모바일 신제품이 주요 스마트업체에 납품이 증가함에따라 실적이 강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006년 설립된 휴대폰, 태블릿, 기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다.
 
휴대폰 카메라 자동초점(AF) 반도체 분야에선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기존에는 중저가 제품위주로 휴대폰 카메라 자동초점을 공급했지만 2018년 상반기부터는 프리미엄 모델을 채택해 하반기부터 시장을 넓힐 전망이다.
 

 
이날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의 AF 제품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주력 제품에 적용되면서 급격한 실적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AF IC 신제품이 최근 삼성전자의 A 8 시리즈 , Galaxy S 9 , Huawei P 20 , LG G 7 등에 채택됨에 따라 3월부터 가파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운아나텍은 지난 5년간 지속적인 판가하락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 정체기를 겪었으나 AF IC 및 햅틱IC 채택 모델의 증가를 통해 올해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강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전장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예상되며 글로벌 햅틱IC는 초기 시장을 선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1위 정밀모터 기업 Nidec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햅틱IC가 초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이 국내외 팹리스 기업 중 가장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초기 시장 선점을 통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중화권 AF IC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Top 3 스마트폰 업체향으로 AF IC 신제품의 시장 침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운아나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9.5% 증가한 1042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을 기록할 것이며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