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소재 부문 실적 견조할듯…라이신 수출 호조 덕분 - 키움
대상, 소재 부문 실적 견조할듯…라이신 수출 호조 덕분 - 키움
  • 승인 2018.03.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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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28일 대상에 대해 "라이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재 부문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세청 수출 통계에 따르면 1~2월 우리나라의 글로벌 라이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는데, 대상의 라이신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5%인 점을 감안한다면 1분기 소재 실적도 지난해 4분기처럼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부도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분당 매출액이 분기마다 늘어나고 있고, 수율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정도에 전분당 사업 실적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인도네시아 옥수수 가격은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 라이신 수출 호조 기대


대상은 라이신 수출 호조에 힘입어, 소재 부문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수출 통계에 따르면, 1~2월 한국의 글로벌 라이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였다. 동사의 라이신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5%인 점을 감안한다면, 1분기 소재 실적도 작년 4분기처럼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백광산업으로부터 라이신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에, 1) 전력비 효율화와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2) 유럽/아시아 거래선 개척을 통해, 꾸준히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라이신 시황도 견조한 편이기 때문에, 소재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전분당, 턴어라운드 빨라질 가능성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부도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1) 전분당 매출액이 매분기 증가하고 있고, 2) 수율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3) 인도네시아 옥수수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분당 사업부 성장에 힘입어, 작년도 PT미원 인도네시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성장하였고, 올해 하반기 정도에 전분당 사업의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해 인도네시아 옥수수 가격은, 작황 부진과 정부의 수입 금지 조치로 가격의 기저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1) 작황이 계속 부진할 가능성이 낮고, 2) 인도네시아 사료 업체들이 옥수수 대신 대두의 매입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인도네사아 옥수수 시세는 전년대비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1,000원


대상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1,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올해 식품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김치/HMR), 라이신 수출 호조와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에이션도 Peer 대비 낮은 편이기 때문에, 現 주가는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레벨로 판단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