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여객 부문서 실적 상승 견인 기대 - 메리츠종금
대한항공, 화물·여객 부문서 실적 상승 견인 기대 - 메리츠종금
  • 승인 2018.03.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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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메리츠종금증권 최치현 연구원은 23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에서 매출액은 12조4000억원(전년比 +2.6%), 영업이익은 1조700억원(전년比 +13.9%)으로 제시했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호조와 조인트벤처 출범 이후 여객 부문의 실적 기대감을 감안하면, 가이던스의 신뢰성은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화물 호조는 올해에도 이어진다"며 "3월 중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예상되는 조인트벤처는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해 여객 부문의 실적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 의견 '매수(Buy)'와 적정 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며 "현 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최근 4년의 하단으로 밸류에이션으로서 매력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 2018 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12.4 조원, 영업이익 1.07 조원 제시


2018 년 가이던스 매출액은 12.4 조원(+2.6% YoY), 영업이익 1.07 조원(+13.9% YoY)으로 제시했다. 항공화물의 호조와 Joint Venture 출범 이후 여객 부문의 실적 기대감을 감안하면 가이던스의 신뢰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최근 주가는 1 분기 실적 우려로 2 월 초 대비 15.6% 하락했다. 1 분기 영업이익은 1,980 억원(+3.4% YoY)으로 전망, 우려 요인보다는 본업 호황에 주목할 시점이다.


■ 화물 호조 지속과 여객 부문의 2 가지 기대감으로 본업 호조


2017 년 개선을 견인했던 화물 호조는 2018 년에도 지속된다. 화물기 투자 정체와 Belly Space 위주의 공급 증가로 지난 7 년간 공급 증가율은 연평균 3% 수준에 정체되었다. 수요 역시 아직은 Peak-Out 시점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유가 상승이 운임에 충분히 전가될 수 있다.


3 월 중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예상되는 Joint Venture 는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 여객 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Joint Venture 이후 3 년간 연평균 16.9% 증가한 ANA 의 북미 지역 RPK 증가율을 참고할 만하다. 중국 노선은 3 월 이후 우려에서 기대감으로 바뀌는 시기이다.


원화 강세는 Book Value 의 신뢰성을 뒷받침, Valuation 매력도 보유


투자 의견 Buy 와 적정주가 47,000 원을 유지한다. 기말 환율을 1,030 원/달러로 전망, 외화환산이익만으로도 Book Value 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 주가는 2018 년 BPS 기준 PBR 0.7 배로 최근 4 년의 하단으로 Valuation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