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암 진단 패널' 실적 성장 기반 마련…해외 진출 속도전
랩지노믹스, '암 진단 패널' 실적 성장 기반 마련…해외 진출 속도전
  • 구남영
  • 승인 2018.03.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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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기자] 키움증권 정승규 연구원은 22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올해 회사 성장을 이끌 첫번째 성장동력은 '캔서스캔(고형암 진단)'"이라며 "랩지노믹스의 캔서스캔 매출액은 올해 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 선별급여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본급여가 적용될 경우 매출 확대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캔서스캔은 암 조직 샘플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유전자의 체세포 변이 목록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암 진단 패널"이라며 "항암 치료를 할 때 표적 항암제의 선정 및 용량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정밀 검진이 가능한 동반 진단의 일환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성이 큰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랩지노믹스의 두번째 성장동력은 해외 독립진단실험실(ICL·Independent Clinical Lab) 사업"이라며 "2016년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JV) 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어, 꾸준한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는 랩지노믹스의 진단 플랫폼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진단서비스


랩지노믹스는 NGS 기술력을 진단분야에 접목해 체외진단 및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업체이다. 매출구성은 일반진단 48.0%, 유전자분석 및 분자진단 39.6%, 기타 12.4%로 파악된다.


동사는 NGS 기반의 비침습 기형아 선별검사인 맘가드를 비롯해 앙팡가드 (신생아 발달장애 검사), 노벨가드 (소아 발달 장애 검사) 등으로 단계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캔서스캔(고형암 진단), 혈액암스캔 (혈액암 진단) 출시로 항암치료 동반진단 분야로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암진단 패널로 성장동력 확보


2018년 랩지노믹스의 성장을 견인할 첫 번째 성장동력은 캔서스캔이다. 캔서스캔은 암 조직 샘플을 NGS 기술로 분석하여 유전자의 체세포 변이 목록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암 진단 패널이다. 항암 치료시 표적항암제의 선정 및 용량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정밀한 검진이 가능한 동반진단의 일환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성이 큰 부문이다.


정밀진단을 통해 항암제의 오남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사의 캔서스캔 매출액은 2018년 4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선별급여 대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본급여 적용시 매출 확대 폭은 더욱 가파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동사의 2018년 매출액이 24.3% YoY 증가한 308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 및 가치 재평가 기대


동사의 두번째 성장동력은 해외 ICL (Independent Clinical Lab) 사업이다. 랩지노믹스는 이미 국내 3,000개 병원, 200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2016년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JV 설립을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스페인, 중국 등에 맘가드와 앙팡가드를 론칭한 상황이며, ICL 설립 시 추가적인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는 동사의 진단 플랫폼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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