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BK·IB·WM 3관왕 달성-한국투자
증권업, BK·IB·WM 3관왕 달성-한국투자
  • 김현경
  • 승인 2018.03.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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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증권업종에 대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해 브로커리지 부문이 호조를 보일 뿐 아니라 IB, WM, 트레이딩 등 사업부문 간의 연계효과로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을 탑픽으로 제시하며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호조, 유상증자에 따른 신용공여 확대, PI 부문 이익 증가로 2018년 순이익이 4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NH투자증권에 대해서도 "우수한 딜 소싱 능력을 갖춘 IB를 바탕으로 가장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순이익은 브로커리지, ECM, 부동산금융을 삼박자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발행어음 사업 인가 가능성은 추가적인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브로커리지(BK), IB, 자산관리(WM) 실적호조로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는데, 선두는 브로커리지"라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간 시중자금과 자산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안 거래대금은 대체로 8조원 수준이었다"며 "최근 거래대금 급증은 그동안 누적된 불균형의 폭발적 반등이며 올해 신성장산업 육성, 시장활성화정책 등에 따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ROE 개선효과는 2~3%포인트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브로커리지 호황이 더 이상 사이클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증시상승이 고객자산 증가 및 IB 딜 활성화로, 금융상품 진화는 증시상승과 IB 영역 확대로 이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어 "브로커리지, IB, WM 간의 선순환 고리를 성공적으로 형성한 증권사가 시황이라는 천장을 넘어서서 차별적인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