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자산운용사에 매각키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자산운용사에 매각키로
  • 강필성
  • 승인 2018.03.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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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서울 광화문 사옥이 해외 자산운용사에 매각된다. 

1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이 그룹은 최근 독일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현재 MOU를 체결한 상태로 구체적인 가격이나 방식, 시점 등은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사옥은 특수목적법인(SPC)인 금호사옥이 보유 중이다. 금호사옥은 아시아나항공이 80%이 지분을 보유 중이고 이 외에 케이엠티2차가 15%, 동부화재가 5%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도이치운용은 이 지분 전체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호사옥 지분에 80%에 대한 콜옵션 권리를 보유했던 금호타이어가 최근 권리를 포기하면서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