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시장 오해 불식시키는 실적-NH
키움증권, 시장 오해 불식시키는 실적-NH
  • 김현경
  • 승인 2018.03.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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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PI부문 수익도 개선돼 4분기 순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3.8% 상회했다"며 "작년 하반기 신용융지 이자율 인하 및 타 사의 브로커리지 무료 수수료 이벤트가 있었으나 실적으로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내 탑픽을 유지한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739억원(+55.3% y-y, +124.8% q-q)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PI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이자이익도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이익은 전분기 대비 26.1% 증가한 536억원을 기록하였고, PI부문은 코스닥 반등에 힘입어 전분기 31억원 손실에서 328억원 이익으로 흑전했다.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531억원을 기록하였고, 자회사 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특히, 개인영업 확대로 키움Yes저축은행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04%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무료 수수료 우려와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 우려 사라짐
 
작년 하반기 시장의 우려가 되었던 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타사의 무료 수수료 이벤트가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되었으나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M/S와 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개인 M/S는 3Q17 24.2%에서 4Q17에는 25.0%으로 증가했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17.11.3일자로 인하되었으나 증시 호황에 따른 풍선효과와 소급법 적용으로 신용융자는 오히려 증가한 상황이다.

브로커리지 시장 지배력 확대될 전망. Top Pick 유지
 
작년 11월과 금년 1월 증시 호황에 힘입어 동사의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전환우선주 3550억원 발행은 이러한 지배력 확대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시장의 신용이 추가로 키움증권 신규계좌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브로커리지 시장지배력이 확대된다는 판단 아래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