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세청의 침묵...비트코인 세금은?
美국세청의 침묵...비트코인 세금은?
  • 승인 2014.01.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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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세청(IRS)이 여전히 비트코인 세금 문제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IRS)이 비트코인 세금신고에 대해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비트코인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어떻게 신고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고 미 내셔널 저널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에선 오는 31일부터 지난해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신고가 시작된다. 때문에 국세청이 비트코인 수입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내려줘야 신고를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수입의 과세 여부는 비트코인 분류에 달려 있다. 예컨대 상품으로서 비트코인에 세금을 매길 경우 양도소득 영역에 비트코인이 포함된다. 반면 화폐로서 비트코인에 세금을 매길 경우 정규 수입으로 포함돼 더 높은 세금 요율이 책정된다.
국세청은 "가상세계에서 지출보다 수입이 많으면 과세소득으로 수입을 신고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가상세계에서 지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보통 소득세 환급때 손실을 주장할 수 없다는 IRS의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가상화폐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국세청은 가이드라인 발표 시기에 대해선 언급은 하지 않았다. / 이기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