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포스텍,공동학위 준다 …" 전면적 협력체계 "
연세대-포스텍,공동학위 준다 …" 전면적 협력체계 "
  • 전성오
  • 승인 2018.03.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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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성오 기자]연세대와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공동학위제 등을 위한 두 학교간 전면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세대와 포스텍은 5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상남경영관에서 개최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등교육의 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양교간 전면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세대 김용학 총장과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협약식 및 기자회견을 통해 학점과 강의를 전면 공유하며 궁극적으로 공동 학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집중 강의제도,단기교육과정 인증제도,모듈식 교과 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또한 공동으로 개발 도입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신규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신개념 공유교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이를 모든 대학에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양교 교수를 상호겸직교수로 임용하고 리서치 센터,실험실,MOOC에 기반한 교육플랫폼 등 연구자원을 공유해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팀과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향후 공동 인스티투트를 설립해 더 완성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산 학연의 경계를 허무는 일체형 산학연 모델로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더 원활한 자원공유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블록체인 캠퍼스'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신기술인 '블록체인'기술을 적극 활용해 캠퍼스간 경계를 본격적으로 허문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미래사회의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해나가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는 것으로 대학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대학간 경계를 허물어나가는 것 또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격변하는 시대에서 대학들은 여러 도전 속에서도 교육과 연구 사회기여라는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대학간 기존의 협력모델을 한 차원 뛰어넘는 전면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학사회 발전 방향을 제시해 미래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