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연결기업 '스캇' 실적 불확실성 지속…업황 턴어라운드 전망도 '물음표'
영원무역, 연결기업 '스캇' 실적 불확실성 지속…업황 턴어라운드 전망도 '물음표'
  • 승인 2018.03.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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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2일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해 스포츠 의류 브랜드 '스캇(Scott)'의 영업 실적은 매출 부진 등으로 매 분기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스캇의 불확실성과 환율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4만1000원으로 12.8% 내린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9%, 2.8% 줄어든 1조9917억원, 1761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스캇의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발표된 미국 내 의류 관련 재고는 9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갭(GAP), A&F 등 일부 의류 업체의 재고가 증가 흐름으로 반전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언더아머 등 일부 스포츠 업체의 판매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4Q17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원(+8.3% YoY)으로 시장 기대치 충족


4분기 연결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해 시장 예상치(214억원)에 부합했다. 연결 대상 회사인 Scott의 경우 8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당사 추정치(-85억원)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Scott 관련 영업권 상각(330억원)반영으로 순적자(-23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조정을 반영한 달러 기준 OEM 부문 매출액 증감률은 3% 수준으로 추정된다. 기존 당사 추정치 대비로는 1%p 가량 낮은 수준이나 전방 산업 내 재고 축적 수요 부진 감안 시 양호한 흐름으로 판단된다.


업황 턴어라운드는 아직, 18년 연간 OEM 오더(USD 기준) +4.2% YoY 전망


지난 12월까지 발표된 미국 내 의류 관련 재고는 9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진행 중이다. 물론 바닥 다지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GAP, A&F 등 일부 의류업체의 재고가 증가세로 반전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 성수기 효과와 언더아머 등 일부 스포츠 업체의 판매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 2018년 연간 동사 OEM 부문 달러 기준 매출액은 4.2% YoY 증가를 전망한다.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Scott 불확실성 지속과 추정 실적 조정 반영해 목표가 41천원으로 12.8% 하향


2018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0.9%, 2.8% YoY 감소한 1조 9,917억원, 1,761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간 환율(분기 평균)은 6.2% YoY 하락하겠다. Scott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Scott 영업실적은 매출 부진 등으로 매 분기 예상치를 하회했다. 방향성과 추이 확인이 필요한 이유이다. Scott 불확실성과 환율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1,000원으로 12.8% 하향한다.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나 1)동종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18F PER 한세실업 13.8x), 2)Scott 실적 개선에의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