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전성오 기자]최근 미투 운동이 각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박 시장 캠프의 선거운동원이었던 여성 작가 A씨는 28일 자신의 SNS에 “2014년 나를 포함한 다른 여성이 박원순 캠프 총괄활동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동안 혼자 마음고생하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 백서가 발간되지 않아 피해자의 요청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이 또한 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우선 해당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공적기관에 엄정한 조사를 요청한다."며 "동시에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됐는지,왜 당시에 문제제기가 되지 않고 무마되었는지 모든 것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당시 사건에 대해 "제가 당연히 알았어야 했는데 그 사실을 몰랐던 것도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1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홈페이지에는 '2014년 박원순 시장 선거캠프 특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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