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로타, 모델 성추행 의혹…"너무 예뻐서 참을 수 없었다"
사진작가 로타, 모델 성추행 의혹…"너무 예뻐서 참을 수 없었다"
  • 전성환
  • 승인 2018.03.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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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미투(Me Too)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명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피해자는 5년 전 로타의 제안에 따라 촬영에 나섰고, 촬영이 시작되자 로타가 노골적으로 성추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갑자기 자기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느냐고…촬영 도중에 여성한테 한번은 그걸 시켜본다고…계속 어루만지고 그랬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피해자가 거부했지만 로타의 심한 신체접촉은 이어졌고, 결국 촬영장을 급하게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로타가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는 로타가 보내온 촬영 사진에는 어깨 위만 찍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전신이 노출 사진들이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삭제 요청을 드렸는데 너무 예쁘다고 이걸 어떻게 지우냐고…그 사람이 그것(사진)을 풀어 버리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서 피해자의 성추행 주장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