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해 극단 '번작' 대표 조증윤 구속영장 신청...'성폭행 당시 동영상까지 촬영해'
경찰, 김해 극단 '번작' 대표 조증윤 구속영장 신청...'성폭행 당시 동영상까지 촬영해'
  • 이수민
  • 승인 2018.02.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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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경찰이 미성년자 단원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증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이 확산됐고 이후 수사기관에 체포된 문화예술계 인사는 조증윤 씨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조 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 씨가 피해자 중 1명을 성폭행할 당시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는 진술도 확보하고 관련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