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AI셋톱박스 시장 확대 수혜…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NH투자
가온미디어, AI셋톱박스 시장 확대 수혜…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NH투자
  • 승인 2018.02.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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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28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세계 유일의 인공지능(AI)셋톱박스 제조 기업"이라며 "올해부터 AI셋톱박스 고객사가 다변화돼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인터넷TV(IPTV) 업체들은 홈IoT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AI셋톱박스를 필요로 한다"며 "가온미디어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67%에 달하기 때문에 해외 거래선에서도 물량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은 6299억원(전년比 +19.2%), 영업이익은 273억원(전년比 +28.7%)으로 예상하는데, 이 가운데 AI셋톱박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매출액의 약 28.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회사의 리스크 요인인 반도체 가격은 최근 하향 추세에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GIGA Genie’ 가입자수 지속적으로 증가


가온미디어는 17년부터 KT ‘GIGA Genie’ 셋톱박스 독점 공급 중. 17년 말 기준 KT는 ‘GIGA Genie’ 5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임. 최근 KT에서는 업그레이드 모델인 ‘GIGA Genie2’ 출시


기존 제품과의 차별점은 홈IoT(사물인터넷) 제어 기능을 위해 적외선 송신기를 장착한 점. 특정 요금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18년에도 가입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18년에는 가입자 80만명 기록할 것으로 추정


18년 AI셋톱박스 시장 본격 확대


가온미디어는 글로벌 유일 AI셋톱박스 제조 기업. IPTV 업체들은 홈IoT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AI셋톱박스를 필요로 함. 18년부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고객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가온미디어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67%에 달하기 때문에 해외 거래선에서도 요청 증가


동사의 18년 매출액 6,299억원(+19.2% y-y), 영업이익 273억원(+28.7% y-y) 예상. 이 중 AI셋톱박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매출액의 약 28.5%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 이를 기준으로 한 PER은 7.0배에 불과. 동사의 리스크 요인인 반도체 가격은 최근 하향추세에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 동사는 그 동안 셋톱박스 시장 성장 한계로 저평가 받았으나 AI셋톱박스라는 신규 시장이 출현했고 18년부터 AI셋톱박스 고객사가 다변화되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