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방한 추진하나? "얼마나 뻔뻔한 집단인가 가늠해볼 수 있어" 마음 찢는 고통
김영철 방한 추진하나? "얼마나 뻔뻔한 집단인가 가늠해볼 수 있어" 마음 찢는 고통
  • 최원형
  • 승인 2018.02.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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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것을 천안함 유가족들이 반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3일 천안함46용사유족회와 천안함예비역전우회, 천안함재단은 성명서를 통해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은 2010년 당시 정찰총국장으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다. 방한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족회 측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의 올림픽 폐막식 참석 수용을 즉각 철회하라”며 “정부는 유가족과 생존 장병 및 대한민국 국민에게 두 번 다시 마음을 찢는 고통을 안겨 주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천안함 폭침 소행을 인정하고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천안함 폭침 주범이고 히틀러 같은 전범자의 방한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4년 남북 중립지대인 판문점 군사회담 시 김영철과 군사회담을 한 것을 두고 천안함 폭침 주범을 서울로 초청하는 것과 동일시하려는 집권 세력들의 저의를 보면 저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견강부회하는 뻔뻔한 집단인가 가늠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