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올 영업익 대폭 늘듯 - 한국투자
휠라코리아,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올 영업익 대폭 늘듯 - 한국투자
  • 승인 2018.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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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23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휠라(FILA)의 영업 가치를 기존 6450억원에서 8070억원으로 올려, 목표 주가를 11만3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휠라 브랜드의 실적 호조는 진행형이며, 올해 영업이익은 24%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고무적인 것은 휠라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인데, 국내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제품력 강화와 가격 현실화, 유통 구조 변화라는 체질 개선 효과가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에서는 현지 1위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의 자금력을 동원하는 한편,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휠라 브랜드는 안타 스포츠의 매출 기준으로도 25% 이상을 차지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휠라가 중국에서 걷는 이익은 지난해 약 230억원으로 이익 기여도는 30% 이상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는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Facts : 컨센서스 크게 상회한 영업 실적, 액면 분할도 동시에 발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6,140억원,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250억원 영업 적자에서 크게 개선되면서 컨센서스를 약 40% 상회했다. Acushnet과 FILA 부문 모두 호조로 추정된다.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Acushnet 영업이익은 Bloomberg Consensus인 240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FILA 영업이익은 약 270억원으로 추정, FILA 국내 매출액이 전년대비 24% 증가, 미주 부문도 3분기까지 역성장에서 벗어나 소폭 성장, 중국 매출액은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는데, 작년 4분기 발생한 대규모 부채평가손실 환입에 기인한다.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동사는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액면 분할 (5,000원->1,000원)또한 공시했다.


Pros & cons : FILA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Acushnet의 4분기는 비수기로 BEP 또는 영업 적자까지도 기록했던 시기다. 상세 내용은 3월 7일 실적 발표에서 파악될 것이나 비수기 계절성을 완화한 실적 호조가 긍정적이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FILA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다. 국내는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제품력 강화와 가격 현실화, 유통 구조 변화라는 체질 개선 효과가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로컬 1위인 Anta Sports의 자금력과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FILA 브랜드는 Anta Sports 매출 기준으로도 25% 이상을 차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FILA가 중국에서 수취하는 이익은 2017년 약 230억원으로 이익 기여도는 30% 이상으로 추정되며 2018년에는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Action : 목표주가 125,000원으로 상향, 업종 내 Top pick 유지


2018, 2019년 연결 영업이익을 3%, 4% 상향한다. 실적 상향 대부분은 FILA 국내와 중국 사업 호조에 기인하며, FILA 영업 가치를 기존 6,450억원에서 8,070억원으로 상향, 목표주가를 11.3만원에서 12.5만원 (SOTP, 내재 PER 14배)으로 상향한다. FILA 브랜드 실적 호조는 진행형이며, 2018년에도 영업이익은 24% 증가할 전망이다. 액면 분할은 기업 가치 변동 요인은 아니나 주식 유동성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판단되어 긍정적이다.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