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 사형 선고에 이성호 부장판사 관심↑...'배우 윤유선 남편'
'어금니 아빠' 이영학, 1심 사형 선고에 이성호 부장판사 관심↑...'배우 윤유선 남편'
  • 이수민
  • 승인 2018.02.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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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재판부가 1심 사형을 선고한 가운데 이성호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미성년자 유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대법원이 2016년 GOP에서 총기난사 피의자인 임 모 병장에게 사형 확정판결을 내린 이후 2년 만의 사형 선고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에 따르면 "우리 사회 전체를 공분에 휩싸이게 했고 딸을 범행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피해자는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피고인은 교화 가능성도 없어 보이고 석방되면 더욱 잔혹하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사회적 불안과 공포를 조장할 것"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히며 거짓 후원으로 인한 사회적 신뢰 훼손도 지적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영학에 판결을 내린 이성호 부장판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성호 부장판사는 배우 윤유선의 남편으로 지난 2001년 서울동부지법에 재직 중 윤유선과 결혼했으며 윤유선은 당시 여배우 중 처음으로 법조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성호 부장판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으로 201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법정구속 시킨 판사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