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인천항서 또 발견?! 중국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 "세계 100대 악성 해충"
'붉은불개미' 인천항서 또 발견?! 중국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 "세계 100대 악성 해충"
  • 최원형
  • 승인 2018.02.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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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붉은불개미가 인천항서 발견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년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던 붉은불개미가 이번엔 인천항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온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불개미 1마리를 발견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으며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진행했다.

인천항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나타낸다.

또한,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까지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