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입학금 폐지 확정...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
전국 대학 입학금 폐지 확정...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
  • 김상진
  • 승인 2018.02.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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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상진 기자]올해부터 전국의 국공립대가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 데 이어 사립대도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과 전문대 330곳이 입학금 폐지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서에 따르면 입학금이 평균 77만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곳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입학업무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매년 20%씩 감축하기로 했다. 입학금이 평균 이상인 4년제 대학 61곳은 실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16%씩 줄일 예정이다.

사립전문대 128곳은 실비용을 뺀 나머지 액수를 5년 동안 매년 13.4%씩 감축할 계획이다. 49개 국공립대는 올해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전면 폐지 한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감축이 끝난 뒤 남은 입학업무 실비는 신입생 등록금에 포함 시킬 예정이다. 

또한 입학금 실비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2021학년도나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실질 입학금 부담은 없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금 폐지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입학금 폐지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으로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