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판사 파면, 수사 요구↑ 집행유예에 "국민들이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랬겠냐" 박영선
정형식 판사 파면, 수사 요구↑ 집행유예에 "국민들이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랬겠냐" 박영선
  • 최원형
  • 승인 2018.0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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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5일 정형식 판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뒤, 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등록되고 있다.
 
오늘 6일 오전 현재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는 정형식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파면, 수사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70건 넘게 작성됐다.
 
전날 정형식 부장판사는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백억원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1심보다 낮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으며 정 부장판사는 징역 12년을 구형한 특검의 기소내용 상당 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들이 오죽 화가 났으면 그랬겠냐"고 이야기하며 "정형식 판사의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청원 숫자가 무려 하루 사이에 지금 4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그러한 현상만 보더라도 어제 그 법관의 판결문에 나타난 그런 것들, 국민들의 가슴에는 굉장한 허탈감과 자괴감을 줄 수밖에 없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