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계절적 비수기에도 호실적 기록-NH투자
하나금융지주, 계절적 비수기에도 호실적 기록-NH투자
  • 김현경
  • 승인 2018.0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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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계절적 비용이 증가하는 비수기에도 양호한 펀더멘털과 대규모 일회성 이익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익은 컨센서스 대비 7.2%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규제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안정적인 경상이익 성장에 비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4일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4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 연구원은 "지점 이전 및 외환은행과의 합병에 따른 비용개선 효과로 고정비용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소호 중심의 대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소호와 중소기업 비중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의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과 비용절감 효과는 올해 안정적 수익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안정적 대출 성장세와 비용관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NIM 반등도 기대된다"며 "향후 을지로 외환은행 본사 매각익과 같은 일회성 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우려에도 안정적인 경상이익 성장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반영해 하나금융지주를 업종 내 최대수혜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800원에서 6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